집에서도 영화관 같은 분위기를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큰맘 먹고 프로젝터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여러 제품을 둘러보다가 Magcubic이라는 브랜드의 HY450 모델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자동 오프셋 기능과 초단초점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죠.
처음 상자를 열었을 때 본체와 함께 전원 케이블, 리모컨, 그리고 간단한 사용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설명서는 그림과 함께 기본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참고하기 좋습니다. 설치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전원을 연결하고 와이파이에 접속하는 과정은 익숙한 스마트 기기를 설정하는 느낌이고 리모컨 페어링은 설명서의 안내에 따라 좌우 버튼을 동시에 누르니 금방 연결됩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1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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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품질과 밝기
프로젝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화질이겠죠. 이 모델은 1920x1080P의 네이티브 해상도를 지원하고 4K와 8K 영상 재생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영상을 틀어보니 색감이나 선명도가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은 편입니다.
밝기는 900 안시 루멘(ANSI Lumens)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낮에 커튼을 친 환경에서도 충분히 볼 만한 수준의 화면을 보여줍니다.
물론 암막 커튼을 치고 불을 끈 상태에서는 훨씬 더 몰입감 있는 화면을 즐길 수 있습니다. 콘트라스트 비율도 26000:1로 높은 편이라 어두운 장면에서도 디테일이 제법 살아 있는 편입니다.
초단초점과 자동 기능
HY450 모델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0.6:1의 초단초점 투사 비율입니다. 덕분에 프로젝터를 벽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지 않아도 큰 화면을 만들 수 있죠.
제품 설명에 따르면 약 0.9미터 거리에서 75인치, 2.2미터 거리에서는 150인치까지 화면을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제 방처럼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곳에서는 유용한 기능이죠. 또한 자동 수평 키스톤 보정 기능과 자동 오프셋 기능은 화면을 반듯하게 맞추는 수고를 덜어줍니다.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초점을 맞추는 전자식 포커스 기능도 생각보다 편리합니ㅏㄷ.
편의성
최신 WiFi 6 기술을 지원하여 영상 스트리밍 시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을 보여줍니다.
스마트폰 화면을 미러링하는 기능도 자주 사용했는데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잘 연결됩니다.
블루투스 5.4를 지원해 무선 이어폰이나 스피커를 연결하는 것도 간편했죠.
내장된 듀얼 5W 스피커는 생각보다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지만 역시 영화의 웅장한 사운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별도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하는 것을 좋을 듯니다.
Allwinner H716 쿼드 코어 프로세서와 2GB RAM, 32GB 저장 공간을 갖추고 있어 전반적인 앱 구동이나 시스템 반응 속도도 답답하지 않습니다.
Magcubic HY450는 가정용 프로젝터로서 가성비로 괜찮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도 큰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초단초점 기능과 선명한 화질이 인상적입니다.
자동 화면 보정이나 전자식 포커스 같은 편의 기능들도 사용자의 수고를 덜어줍니다.
설명서에 나온 대로 제품의 수명을 위해 통풍구를 막지 않도록 주의하고 렌즈를 직접 쳐다보지 않는 등 기본적인 관리만 잘 해준다면 집안의 작은 영화관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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